황덕재 "사기당해 전재산 다 털리고 200만원뿐…지리산 산장지기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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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차 사극 전문 배우 황덕재의 근황이 전해졌다.
14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지리산 고갯길의 산장지기가 된 황덕재의 사연이 그려진다.
황덕재는 아는 후배의 제안으로 배우를 그만두고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8년째 주말마다 산장지기로 생활하고 있다는 황덕재의 인생사는 이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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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37년 차 사극 전문 배우 황덕재의 근황이 전해졌다.
14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지리산 고갯길의 산장지기가 된 황덕재의 사연이 그려진다.
KBS 공채 12기 탤런트로 데뷔한 황덕재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서대문 작두 역할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첫사랑' '대조영' '태조왕건' '순풍산부인과' 등 70~80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 '근초고왕'을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그가 제작진을 맞이한 곳은 지리산 오도재의 한 산장이었다. 황덕재는 "제가 기거하는 산장이다. 들어오라"며 제작진을 이끌었다.
황덕재는 아는 후배의 제안으로 배우를 그만두고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사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였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일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회사가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사기까지 당하다 보니까 (전 재산을) 다 털리고 남은 돈이 단돈 200만 원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8년째 주말마다 산장지기로 생활하고 있다는 황덕재의 인생사는 이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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