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에 美 저소득층 ‘햄버거 대신 집밥’… 맥도날드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일부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고(高)물가에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먹기 시작하면서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에 비상이 켜졌다.
이어 "저소득층 소비자 일부는 외식 물가 때문에 외식을 하는 대신 집에서 더 자주 식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부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고(高)물가에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먹기 시작하면서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에 비상이 켜졌다.
13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이안 보든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지금은 소비자 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저소득층 소비자는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코로나19 기간 축적했던 저금을 거의 소진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층 소비자 일부는 외식 물가 때문에 외식을 하는 대신 집에서 더 자주 식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2% 수준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외식 물가는 여전히 높다. 주택 가격이 1% 오르는 동안 외식 물가는 4.5% 오른 것으로 집계됐을 정도다.
맥도날드는 이런 상황에 대응해 미국 내 매장 10곳 중 9곳에서 4달러(약 5300원) 미만 가격대의 상품을 판매한다. 보든 CFO는 “높은 가성비는 우리 브랜드의 핵심”이라며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우리 브랜드에 더욱 합리적인 가격 옵션과 큰 가성비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맥도날드 주가는 3.89% 하락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요즘 시대에 연대보증 책임을?” 파산한 스타트업 대표 자택에 가압류 건 금융회사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