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이승엽 감독 "활발한 타격으로 승리, 의미 커…개막전 좋은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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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타선이 살아난 것에 만족해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에 7-2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아직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두산 타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1등(0.299)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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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힌 타선…시범경기 팀 타율 1위로 반전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타선이 살아난 것에 만족해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에 7-2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약점으로 지목됐던 두산 타선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을 한 것이 이날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특히 김재환은 3타수 2안타 1타점, 정수빈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감독도 "시범경기지만 타격으로 승리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타자들을 칭찬한 이유는 지난 시즌 팀 타선이 약점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두산 타선은 양의지가 4번 자리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중심 타자 2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무기력했다. 팀 타율은 0.254로 리그 전체 9위에 머물렀고 타점(565개) 최하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아직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두산 타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1등(0.299)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오늘 타자들의 타격도 좋았고 투수진도 짧은 이닝을 효과적으로 투구하며 감각을 조율할 수 있었다"며 "지금의 과정들을 이어가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친 정수빈은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시범경기라) 실패해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준비했던 것을 마음껏 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때 매일 오늘같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없겠지만 '안 좋은 날'을 하루라도 줄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평일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는데 더 큰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고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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