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성훈·이창근·박형수 공천

부산 북을 용산출신 박성훈, 경기 하남을 오세훈계 이창근,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현역 박형수 경선승리
대전 중 이은권·강영환, 경기 포천가평 권신일·김용태, 경북 구미을 김영식·강명구 양자 결선으로 압축돼

왼쪽부터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부산 북구을 공천을 받은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경기 하남시을 공천을 받은 이창근 전 서울특별시 대변인,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공천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박형수 의원.<박성훈·이창근·박형수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6개 지역구 대상의 6차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부산 북을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경기 하남을 이창근 전 하남시 당협위원장(전 서울시 대변인)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 현역)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북을은 4자 경선에서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및과학정보총괄기획,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탈락했다. 하남을은 오세훈계 이창근 후보가 안철수계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눌렀다. 박형수 의원은 대구 3선 의원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꺾었다.

대전 중구와 경기 포천가평, 경북 구미을 3곳은 결선행이다. 대전 중은 3자 경선에서 채원기 변호사가 탈락하고 이은권 전 의원과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으로 압축됐다. 5파전이었던 포천가평은 권신일 전 인수위 기획위원과 친이준석계였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을 치른다.

포천가평 예비주자였던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탈락했다. 초미의 관심을 모은 구미을은 4자 경선을 거쳐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측근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이 결선을 치른다.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는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은 '국민추천제'로 후보를 공모한 텃밭 5개 지역구(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군위갑·북갑, 울산 남갑)의 최종 후보도 이날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재검토에 들어갔다.가 '늦어도 15일까지' 발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결선 3곳·국민추천 5곳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 여당의 총 254개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