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등 광주 5개 사립대학 글로컬30 연합대학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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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여건 악화로 위기에 놓인 광주 사립대학들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혁신과 상생을 목표로 매머드급 연합대학 설립에 나섰다.
조선대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송원대는 14일 오후 광주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혁신·공유·상생 연합대학 협약식'을 가졌다.
광주 5개 대학은 향후 특성화 과목 학사과정과 학점, 학위 공유 등 연합대학 운영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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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여건 악화로 위기에 놓인 광주 사립대학들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혁신과 상생을 목표로 매머드급 연합대학 설립에 나섰다.
조선대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송원대는 14일 오후 광주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혁신·공유·상생 연합대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춘성 조선대 총장, 최수태 송원대 총장, 조준범 남부대 총장, 이선재 광주여대 총장, 김갑용 광주대 부총장, 심철의 광주시의회 부의장,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임미란 광주시의회 행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일부 대학들을 제외한 광주 사립대 대부분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은 오는 22일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신청을 앞두고 공동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올해 10개 글로컬대학 선정을 앞두고 기존 '단독·통합' 모델에 '연합' 형태를 추가했다. 연합 형태가 추가되면서 국공립대에 비해 통합이 어려웠던 전국 사립대들도 잇따라 연합대학을 구성하는 상황이다.
조선대의 경우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에 소속된 조선간호대와 조선이공대 등 범조선대 대학들도 연합대학에 참여한다.
5개 주요 대학과 2개 범조선대 대학들의 학생수만도 지난해 기준 4만9047명으로 매머드급 연합대학이 된다. 학생수 2만1186명의 거점국립대인 전남대의 두 배를 넘고 교직원까지 포함하면 5만명을 넘는다.
대학 총장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국공립대에 비해 지방사립대의 열악한 혁신 여건을 호소하며 정부지원을 통한 지방교육 활성화를 당부했다. 지방대학의 운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공동운명체임을 강조했다.
광주 5개 대학은 향후 특성화 과목 학사과정과 학점, 학위 공유 등 연합대학 운영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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