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박위 "장애인 주차구역서 많이 혼나…나는 차 대면 안 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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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지은의 연인이자 지체장애 유튜버인 박위가 장애인의 외모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장애인 구역에 주차하면 가끔 저를 호되게 혼내시는 분들이 있다"며 "'여기는 당신이 대면 안된다'고 하시더라. '제가 장애인 본인입니다' 그러면 '아이 딱 봐도 장애인이 아닌 것 같은데' 이러신다. 장애인처럼 생긴 게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어떻게 보면 이런 게 사회적 편견"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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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송지은의 연인이자 지체장애 유튜버인 박위가 장애인의 외모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게스트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박위가 출연했다.
한 청취자가 "저희 집 근처 장애인 주차구역에 꼭 무단 주차하시는 분이 있더라"며 "제가 무단 주차 발견할 때마다 전화해서 차 빼라 하고 신고 넣으면서 싸웠다. 막말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는 아무도 그곳에 불법 주차하지 않는다. 그 덕에 저희 아랫집 휠체어 타시는 장애인분이 편하게 주차하시니 기쁘다"는 사연을 보냈다.
사연을 읽은 김영철이 "박위 씨는 웬만해선 잘 안 싸우시죠?"라며 "좋게좋게 넘어갈 것 같은 성격인데 이것만큼은 못 참는다 하는 게 있냐"고 묻자, 박위는 "저도 이런 상황에서는 못 참는 성격이다. 따끔하게 말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휠체어 타고 지내다 보면 황당한 일을 많이 겪는다"며 "제가 외상이 없다 보니 운전하고 차 안에 있으면 하반신 마비인 걸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장애인 구역에 주차하면 가끔 저를 호되게 혼내시는 분들이 있다"며 "'여기는 당신이 대면 안된다'고 하시더라. '제가 장애인 본인입니다' 그러면 '아이 딱 봐도 장애인이 아닌 것 같은데' 이러신다. 장애인처럼 생긴 게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어떻게 보면 이런 게 사회적 편견"이라고 꼬집었다.
박위는 "우리가 경험을 많이 못 했으니까 일어나는 일"이라며 "그분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장애인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익숙해지면 이런 점이 변화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위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송지은과 결혼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이 오는 10월 식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혼 날짜나 장소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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