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게이트’로 어수선한 축구 대표팀…축구협회 “도박 아니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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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와 대한축구협회 직원 등이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사전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돈을 걸고 카드 게임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축구협회가 "도박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14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직원이 카드 게임을 했다는 보도 내용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도박성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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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와 대한축구협회 직원 등이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사전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돈을 걸고 카드 게임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축구협회가 “도박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14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직원이 카드 게임을 했다는 보도 내용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도박성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협회는 월드컵과 아시안컵처럼 소집 기간이 긴 대회에 참가할 때는 선수들이 숙소 내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도록 휴게실을 설치·운영하며, 해당 시설에는 카드·바둑·보드게임·윷놀이·노래방 기기 등이 있다”면서 “선수들만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지원 스태프가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다. 다만 카드놀이는 가벼운 내기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또 “선수들이 판돈을 걸고 도박성 내기 카드놀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골대 맞히기 내기 등을 하거나 휴게실에서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이용할 때 음료 내기 등을 위해 소액 내기로 돈 계산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시안컵 출정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이 모든 스태프에게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스태프들은 선수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내부 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해당 직원은 당해 대표팀 내부 지침을 위반하며 부적절하게 업무를 운영했다. 이에 내부에서 문제가 제기됐고,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했다.
해당 직원은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1월3일부터 10일까지 아부다비에서 있었던 전지훈련 기간 중 일부 선수와 축구협회 직원이 한국에서 가져온 칩으로 카드놀이를 했는데, 게임은 칩당 가격을 1000원에서 5000원으로 정한 채 진행됐다.
이에 돈을 걸고 카드 게임을 했다는 점에서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과 협회 구성원이 도박성 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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