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약바이오 키워드 'ADC'와 'AI 신약 개발' [MBN GOLD 시황저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알테오젠의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면역항암제(키트루다SC) 관련 독점 계약 소식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해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DC, AI 신약개발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뿐만 아니라 MS,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까지도 AI 신약개발 시장에 뛰어들며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기에 AI 신약개발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알테오젠의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면역항암제(키트루다SC) 관련 독점 계약 소식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해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DC, AI 신약개발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첫 번째 키워드인 ADC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ADC)'이다. ADC는 약물의 부작용은 줄이고 약물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균과 바이러스 생존을 억제하거나 소멸시키는 항체에 링커(linker)로 약물을 접합시켜 암 등을 치료하는 방식인데 쉽게 말하면 정확하게 암세포만 공격하는 유도미사일 항암제라고 보면 된다. 이는 플랫폼 기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병증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지만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KOTRA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주요 제약사들이 ADC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 세계 암시장은 3750억달러로 이 가운데 ADC가 310억달러를 차지할 전망이고 2023년 ADC 글로벌 시장 규모는 97억8000만달러로 2028년까지 연평균 15.2% 성장해 19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전 세계 바이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항체-약물 접합체다. 탁월한 효능이란 무기를 가진 ADC는 막대한 잠재력으로 글로벌 빅파마를 유혹하고 있고, 국내 대표 바이오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ADC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당분간 ADC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키워드는 AI 신약 개발이다. AI가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오면서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은 평균 10~15년이 걸리는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고, 1조원 이상의 개발 비용을 3분의 1 이내로 줄일 수 있다. AI를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활용하면 신약 개발 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인식이다. 후보물질 발굴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의 준비 과정과 수행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뿐만 아니라 MS,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까지도 AI 신약개발 시장에 뛰어들며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기에 AI 신약개발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인터뷰 “의료개혁은 의사단체가 미루다 곪아터진 문제” - 매일경
- 태영건설 매매거래 정지…기업개선안 제출 한달 미뤄 - 매일경제
- 내일 주목해야 할 2차전지 대장주는? 외국인 연속 매수 + AI도 추천 - 매일경제
- 1명이 1만개씩 검사…요즘 24시간 일하는 곳, 이유가 ‘짝퉁’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개미 요구 화답한 금감원장 …"초단타 공매도 조사" - 매일경제
- “의료개혁 미룬 의사들부터 반성해야”…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의 고백 - 매일경제
- '마용성광동' 총성 울렸다 … 한강벨트 색깔 바뀌나 - 매일경제
- 이정재가 돈 넣으니 정치테마주?…이틀새 60% 폭등한 ‘이 종목’ - 매일경제
- ‘파란눈 미스춘향’ 나올까…외국인 제한 풀고 ‘글로벌 뮤즈상’ 신설 - 매일경제
- 이정후, 24년 MLB 신인왕 거론...MLB닷컴 “어느새 좋아하는 선수가 될지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