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눈물 흘리며 대독" 송영길, 광주 서구갑 옥중출마 선언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4. 3. 14.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4일 4·10 총선 광주 서구갑 옥중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의 부인 남영신씨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독재에 흔들리지 않고 맞서는 든든한 소나무, 정권교체 희망의 소나무를 광주에 심어달라"며 "국민과 함께 할 송영길의 손을 잡아달라"는 송 대표가 자필로 작성한 출마선언문을 눈물을 흘리며 대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부인 남영신씨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송 대표의 광주 서구갑 출마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출마선언문을 대독하고 있다. 소나무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4일 4·10 총선 광주 서구갑 옥중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의 부인 남영신씨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독재에 흔들리지 않고 맞서는 든든한 소나무, 정권교체 희망의 소나무를 광주에 심어달라"며 "국민과 함께 할 송영길의 손을 잡아달라"는 송 대표가 자필로 작성한 출마선언문을 눈물을 흘리며 대독했다.

송 대표는 "국가 조직 정당까지 윤석열 한동훈 검찰 카르텔의 사조직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정치적 반대자는 압수·수색·구속하고 국민과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자신들의 범죄와 비리는 은폐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옭아맨 사슬을 풀고 광주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광주의 정신과 민주주의와 평화와 환경을 지키는 광주의 푸른 소나무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산업, 한전공대와 한전을 연계한 에너지 융복합산업, 목포·신안 해상풍력, 전남-제주 해저터널, 광주군공항 이전 및 이전부지 첨단신도시 테크노벨리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주와 전남 총선에서 후보가 옥중 출마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이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남 고흥·보성 선거구에 옥중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강운태 전 광주시장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광주 동남갑에 옥중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광주 서구갑에는 민주당에서는 현역 송갑석 의원을 경선에서 꺾은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국민의힘에서는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진보당에서는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출마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