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한국에 3년간 1조5천억 투자…연내 물류센터 건립

김도훈 기자 2024. 3. 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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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자회사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시장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계획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올해 안에 국내에 축구장 25개 면적과 맞먹는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국내 물류센터 확보로 상품의 배송 기간을 단축해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300명 규모의 상담사가 있는 고객서비스센터를 열어 소비자 불만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직구 상품은 구매 후 90일 안에는 이유를 묻지 않고 100% 환불을 해주거나, 직구 상품이 위조 품이나 가품으로 의심되면 100% 구매대금을 돌려줍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가품 의심 상품을 판매한 5000개의 셀러를 퇴출하고 182만개의 위조 의심 상품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 업체들을 끌어모으며 딸기, 참외, 소고기 등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피해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해외 사업자도 법 위반 시 국내법을 적용하고, 국내 대리인을 의무적으로 지정해 소비자 피해와 분쟁에 나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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