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최대 격전지 '낙동강벨트'서 여야 빅매치…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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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부산 북구을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부산·경남 최대 격전지가 될 '낙동강 벨트'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6차 경선 결과에 따르면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부산 북구을 4자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공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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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민의힘이 부산 북구을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부산·경남 최대 격전지가 될 '낙동강 벨트'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6차 경선 결과에 따르면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부산 북구을 4자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낙동강벨트'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낙동강벨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고 있는 양산이 포함된 곳으로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 내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실제 지난 총선에서 낙동강벨트 지역구 9곳 중 부산 북강서갑(전재수·재선), 부산 사하갑(최인호·재선), 경남 김해갑(민홍철·3선), 경남 양산을(김두관·재선), 경남 김해을(김정호·재선) 5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중진의원들의 지역구를 재배치해 낙동강벨트 '탈환'에 나서면서 몇몇 지역구에서는 중진의원 간의 '빅매치'가 펼쳐지게 됐다.
부산 북갑에는 5선 서병수 의원(국민의힘)이 차출되면서 민주당 현역인 전재수 의원과 맞붙는다.
또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현역인 3선 김태호 의원(국민의힘)이 양산을로 지역구가 조정됐다. 이에 따라 양산을에서는 김태호 의원과 김두관 의원(민주당)간의 '경남지사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태호 의원은 지난 2004년과 2006년 두 차례 경남지사에 당선된 바 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2010년 경남지사에 당선됐다.
또 경남 김해을에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현역인 3선 조해진 의원(국민의힘)이 재배치돼 김정호 의원(민주당)과 겨룬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부산 사상구에서는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국민의힘)과 배재정 전 의원(민주당)의 대결이 성사됐다.
부산 사하갑의 경우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선후배 사이인 최인호 현역 의원(민주당)과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국민의힘)이 맞대결을 펼친다. 사하을에서만 내리 5선을 한 현역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 영입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와 맞붙는다.
민주당 3선 중진인 민홍철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남 김해갑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부지사가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고 본선에 나선다. 양산갑에서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민주당)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선거구 획정으로 새롭게 신설된 부산 북구을에서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국민의힘)과 정명희 전 북구청장(민주당)이 맞붙는다. 또 독립 지역구로 떨어져 나간 강서구에서는 현역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민주당)이 맞대결을 펼친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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