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귀순배우' 김혜영 "이혼 세번...前남편, 신혼집에서 불륜 발각" ('동치미')

유수연 2024. 3. 14.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혜영이 전남편의 외도 사실을 목격한 일화를 전했다.

김혜영은 "남편은 홍천에서 군의관 생활을 하다, 춘천에 병원을 차렸는데, 제가 정말 잘나갈 때였다. 그래서 집에 들어갈 시간도 없이 차에서 자면서 이동하다 지내다 보니 한 달에 한두 번 얼굴을 본 거다. 나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 보니 소홀해진 것"이라고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혜영이 전남편의 외도 사실을 목격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김혜영, 나는 세 가지 이유로 세 번의 이혼을 했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1998년 한국으로 귀순한 김혜영은 "북한에 있을 때는 평양연극영화대학을 나와 배우 생활을 하면서 나름 영화 출연을 했다. 이름이 좀 알려지다가 대한민국에 오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내다가 처음에는 드라마 '여로' 배우들이랑 세종문화회관에서 악극 뮤지컬을 했다"라며 "거기에 팬으로 찾아온 남편, 군의관 남편과 결혼했다"며 첫 번째 남편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김혜영은 "남편은 홍천에서 군의관 생활을 하다, 춘천에 병원을 차렸는데, 제가 정말 잘나갈 때였다. 그래서 집에 들어갈 시간도 없이 차에서 자면서 이동하다 지내다 보니 한 달에 한두 번 얼굴을 본 거다. 나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 보니 소홀해진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을 실감한 거다. 어느날 서울에서 공연했는데, 팬이 케이크를 가져다줘서 '이걸 오빠랑 나눠 먹어야지' 싶어서 일부러 연락을 안 하고 남편을 놀래키려고 찾아간 거다. 근데 여자랑 있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꿈이겠지, 했는데, 현실이더라. 그때는 20대니까, 지금 나이라면 한 번은 용서했겠는데, 무조건 용서할 수가 없었다. 그 자리에서 이혼하자고 했는데, 남편은 무릎 꿇고 용서를 구했다. 결국은 (용서가) 안되어서 이혼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혼하자고 제가 먼저 했지만, 헤어지고 나니까 못 견디겠더라. 너무 힘들었다. 이별이 처음이라 폐인이 될 정도였다. 그때 이순재 선생님이 북한이 고향이신데, 정말 예뻐해 주셨다. 그때 선생님이 '홍도야 울지마라' 악극을 추천해 주셨다. 마냥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 작품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