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선발 트리오’ SSG 오원석이 찍어야 할 마지막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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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SSG 랜더스의 선발진에는 아직까지 물음표가 많다.
문제는 역시 4~5선발인데, 좌완 오원석(23일)은 선발진의 무게감을 높여줄 수 있는 투수다.
SSG로서도 그가 선발진의 한 축을 꾸준히 맡아줘야 김광현~엘리아스~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좌완 선발 트리오'를 운영할 수 있다.
12일 시범경기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도 팀 선발진에 대해 얘기하면서 "오원석이 올해는 10승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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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더거까지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역시 4~5선발인데, 좌완 오원석(23일)은 선발진의 무게감을 높여줄 수 있는 투수다.
오원석은 지난해 선발로 28경기(144.2이닝)에서 8승10패, 평균자책점(ERA) 5.23의 성적을 남겼다. 5월까지 9경기에선 4승을 거두며 ERA 3.73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이후 체력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ERA가 치솟았다. 두 자릿수 승리도 끝내 달성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올해로 어느덧 프로 5년차.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 못한 오원석에게는 2024시즌이 중요한 시기일 수밖에 없다. SSG로서도 그가 선발진의 한 축을 꾸준히 맡아줘야 김광현~엘리아스~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좌완 선발 트리오’를 운영할 수 있다.
SSG 이숭용 감독 역시 오원석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12일 시범경기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도 팀 선발진에 대해 얘기하면서 “오원석이 올해는 10승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발은 좋다. 오원석은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이 단 한 개도 없는 가운데 몸에 맞는 볼 한 개만을 허용했다.
겨우내 꾸준히 몸을 만들어온 노력이 이제는 빛을 내야 할 때다. 오원석은 자신의 롤모델인 김광현과 함께 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준비한 새 시즌, 팀과 개인의 도약을 위해선 한 단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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