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충격 여파...‘바둑’하면 이세돌 이어 ‘이것’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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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바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은퇴한 이세돌 9단에 이어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를 꼽았다.
대한바둑협회가 최근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작성한 '바둑 국민인식 및 이용 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바둑과 연관된 이미지로 이세돌(25.6%)을 압도적으로 많이 꼽았다.
지난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와 당시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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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바둑협회가 최근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작성한 ‘바둑 국민인식 및 이용 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바둑과 연관된 이미지로 이세돌(25.6%)을 압도적으로 많이 꼽았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6.0%)가 이세돌의 뒤를 이었다. 이 9단과 알파고가 8년 전 펼친 ‘세기의 대국’이 여전히 국민의 뇌리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와 당시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대표적 두뇌 스포츠 바둑의 최강자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5회 대국에서 극적으로 한 번 이겼다. 알파고가 이듬해 바둑계에서 은퇴하며 이세돌은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 기록됐다.
이세돌은 알파고와 대국 3년 뒤인 2019년 36세 나이로 은퇴하는 이유로 “1인자가 돼도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존재가 있다”며 탄식했다.
이번 조사에서 바둑을 둘 줄 아는 바둑 인구는 전 국민의 20%가량인 883만명으로 나타났다. 바둑 인구 중 남성이 660만명으로 74.7%를 차지했다. 남성 중에선 60대가 27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래도 바둑을 두지 않는 국민 10명 중 6명은 향후 바둑을 두고 싶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두뇌 계발’과 ‘노년기 취미 생활’을 주로 꼽았다.
바둑 학습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배울 기회가 없어서’, ‘규칙이나 두는 방법이 어려워 보여서’ 등을 들었다.
바둑 대중화 방안으로는 오랜 대국 시간으로 인한 정적인 이미지 탈출과 어려운 룰, 올드하고 비 대중적인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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