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 美서 공개…"수출 추진"

이석주 기자 2024. 3. 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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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자사가 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한수원은 심포지엄에서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을 공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방사성폐기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한수원이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델의 해외 수출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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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관리학회 'WM 2024 심포지엄' 참가
'수직모듈형 경수로 건식저장모델' 첫 공개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자사가 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한수원은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WM 2024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한수원은 심포지엄 사무국의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한수원은 심포지엄에서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을 공개했다.

현재 해외에서 상용화된 모델은 원통형의 캐스크(cask) 형태다. 하지만 이번에 한수원이 개발한 수직모듈형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매우 탁월해 지진뿐 아니라 대형 항공기 충돌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방사성폐기물 분야 특별세션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팀코리아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과 원전 해체 분야 기술개발 현황 등을 소개해 세계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이번 WM 심포지엄에는 전세계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사성폐기물 특성 분석 및 운반 ▷운영 및 해체 폐기물 처분 ▷원전 해체 및 환경 복원 등 다양한 주제의 논의를 진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방사성폐기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한수원이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델의 해외 수출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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