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노리는 광주와 울산… 반등이 필요한 서울과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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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1 개막 전 12개 사령탑들은 '4강 구도'를 예상했다.
우승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이정효 감독이 지도력을 뽐내는 광주FC, 또 전력을 강화한 FC서울과 명가재건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그 주인공으로 꼽혔다.
울산과 광주는 예상대로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1, 2위에 올라있지만 서울과 전북은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흐름을 이어가야하는 울산과 광주, 또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 서울과 전북이 각오를 다지며 3라운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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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1 개막 전 12개 사령탑들은 ‘4강 구도’를 예상했다. 우승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이정효 감독이 지도력을 뽐내는 광주FC, 또 전력을 강화한 FC서울과 명가재건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그 주인공으로 꼽혔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엇갈렸다. 울산과 광주는 예상대로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1, 2위에 올라있지만 서울과 전북은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흐름을 이어가야하는 울산과 광주, 또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 서울과 전북이 각오를 다지며 3라운드를 준비한다.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같은 날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울산은 올 시즌 2경기 1무1패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부담스러운 부분은 선수들의 체력이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전북을 물리치고 4강행을 확정한 뒤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한 채 인천을 상대한다.
서울은 하루 앞선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나 시즌 첫 골과 첫 승리에 도전한다. 서울은 첫 경기에서 광주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했고, 10일 인천 경기에서는 5만 관중 앞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시 린가드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고 강점을 막기 위한 미팅과 훈련을 하고 있다”며 “우린 언제나 준비돼 있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김기동 감독 역시 “첫 경기에선 졌고, 그 다음 경기에선 비겼으니 이번엔 이길 차례”라며 승리 다짐했다.
전북도 17일 김천 상무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지난 경기에서 수원FC와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올 시즌 2무를 기록 중이다. ACL에서도 울산에게 진 전북은 김천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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