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노리는 광주와 울산… 반등이 필요한 서울과 전북

정필재 2024. 3.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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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1 개막 전 12개 사령탑들은 '4강 구도'를 예상했다.

우승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이정효 감독이 지도력을 뽐내는 광주FC, 또 전력을 강화한 FC서울과 명가재건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그 주인공으로 꼽혔다.

울산과 광주는 예상대로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1, 2위에 올라있지만 서울과 전북은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흐름을 이어가야하는 울산과 광주, 또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 서울과 전북이 각오를 다지며 3라운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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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1 개막 전 12개 사령탑들은 ‘4강 구도’를 예상했다. 우승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이정효 감독이 지도력을 뽐내는 광주FC, 또 전력을 강화한 FC서울과 명가재건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그 주인공으로 꼽혔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엇갈렸다. 울산과 광주는 예상대로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1, 2위에 올라있지만 서울과 전북은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흐름을 이어가야하는 울산과 광주, 또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 서울과 전북이 각오를 다지며 3라운드를 준비한다.

광주는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천적’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광주로서는 포항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 2011년 K리그에 뛰어든 광주는 포항을 상대로 2승8무16패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광주는 최근 포항과 최근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포항은 개막전에서 울산에 0-1로 졌지만 2라운드에서는 대구FC를 3-1로 제압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같은 날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울산은 올 시즌 2경기 1무1패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부담스러운 부분은 선수들의 체력이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전북을 물리치고 4강행을 확정한 뒤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한 채 인천을 상대한다.

서울은 하루 앞선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나 시즌 첫 골과 첫 승리에 도전한다. 서울은 첫 경기에서 광주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했고, 10일 인천 경기에서는 5만 관중 앞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시 린가드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고 강점을 막기 위한 미팅과 훈련을 하고 있다”며 “우린 언제나 준비돼 있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김기동 감독 역시 “첫 경기에선 졌고, 그 다음 경기에선 비겼으니 이번엔 이길 차례”라며 승리 다짐했다. 

전북도 17일 김천 상무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지난 경기에서 수원FC와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올 시즌 2무를 기록 중이다. ACL에서도 울산에게 진 전북은 김천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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