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 깊게 남은 '세기의 대결'…바둑하면 떠오르는 이세돌과 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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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펼쳐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은 국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바둑협회가 최근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작성한 '바둑 국민인식 및 이용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며 바둑과 연관된 이미지로 이세돌 9단이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25.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 바둑을 둘 줄 아는 인구는 전 국민의 20%인 약 883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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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년 펼쳐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은 국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바둑협회가 최근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작성한 '바둑 국민인식 및 이용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며 바둑과 연관된 이미지로 이세돌 9단이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25.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뒤를 8년 전 그와 대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알파고(6%)가 따랐다.
이로써 지난 2016년 3월 펼쳐졌던 '인간 대표'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의 맞대결은 여전히 팬들의 뇌리에 깊게 박힌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조사 결과 바둑을 둘 줄 아는 인구는 전 국민의 20%인 약 883명으로 나타났다. 바둑 인구 중 남성은 660만명으로 74.7%를 차지했으며 이 중 60대가 27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대 인구는 남성 8.1%, 여성 3.1%로 전체 세대 중 가장 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둑을 두지 않는 국민 10명 중 6명은 향후 바둑을 두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두뇌 계발'과 '노년기 취미생활'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바둑 대중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초보자를 위한 행사. 학습 인프라, 마인드 스포츠 홍보가 언급됐다. 바둑학습 장애 요인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초등학생 바둑교실 지원, 홍보 강화, 젊은 층에 대한 바둑 동아리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바둑의 잠재 인구 확대 가능성과 특성을 파악, 대중화 방안 모색을 통해 바둑 시장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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