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상 침몰 어선 실종자 1명 수색 계속…수중 수색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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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어선이 침몰해 전체 승선원 11명 중 7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진 가운데 해경은 오후에도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4시 12분께 사고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2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표류하던 승선원 10명을 발견해 구조했으나, 이 중 한국인 선원 3명은 의식이 없었고 다른 한국인 선원 1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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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14일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어선이 침몰해 전체 승선원 11명 중 7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진 가운데 해경은 오후에도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4시 12분께 사고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2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표류하던 승선원 10명을 발견해 구조했으나, 이 중 한국인 선원 3명은 의식이 없었고 다른 한국인 선원 1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의식이 없는 선원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60m로, 해당 어선은 수면 아래로 완전히 가라앉았다.
2002년 철선으로 진수된 이 어선은 길이 36.4m, 깊이 3.1m, 너비는 6.8m로 규모가 제법 큰 편이다.
해경은 사고 이후 경비함정 16척과 해군함정 2척, 항공기 3척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실종자가 침몰한 어선 내부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날 오후 수중 수색을 진행한다.
사고해역 기상 상황이 구조와 수색작업에 지장을 주는 상황은 아니라고 해경은 전했다.
통영시 욕지도 남쪽 4.6해리(약 8.5㎞) 해상에서 침몰한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1명 등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어선은 다른 어선과 선단을 이뤄 전날 오후 5시 10분께 통영시 동호항을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이날 복귀할 예정이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침몰 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침몰 선박이 조업 금지구역에서 조업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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