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 월급, 대통령만큼…우주청, 인재 채용 착수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2024. 3. 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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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5월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 인재 모집에 나섰다.

대통령 월급에 준하는 파격적인 보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임기제 공무원으로 선발해 재직 중 성과과 탁월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에 채용 공고된 임기제 공무원 50명과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등에서 옮겨오는 공무원 55명 등 110~120명 정도 인원으로 5월 말 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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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청 근무 시작할 50명 채용
다른 공무원 조직보다 높은 보수 기준 마련
민간의 우수한 전문가 영입 목적
우주항공청 임기제 공무원 경력경쟁채용 개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오는 5월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 인재 모집에 나섰다. 대통령 월급에 준하는 파격적인 보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임기제 공무원으로 선발해 재직 중 성과과 탁월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 사천서 채용 설명회 시작, 19일 서울 22일 대전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14일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경력 경쟁 채용 공고를 내고 본청 예정지인 경남 사천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채용 인원은 개청과 동시에 근무를 시작할 31개 직위 50명으로, 5급 선임연구원 22명과 6·7급 연구원 28명이다. 우주항공정책, 우주수송, 우주과학탐사 등 분야뿐 아니라 법·제도를 담당할 변호사, 국제협력, 언론보도 등을 담당할 인원도 선발한다.

우주항공청은 이번에 채용 공고된 임기제 공무원 50명과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등에서 옮겨오는 공무원 55명 등 110~120명 정도 인원으로 5월 말 개청할 예정이다. 개청 후 추가 인원을 뽑아 연말까지 필요 인원을 대부분 확보할 계획이지만, 총인원은 지난해 과기정통부에서 제시한 300명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재형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은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지만 우주항공청 인력은 300명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조직(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본부장은 대통령 연봉…"우수 인재 영입 위해 타 공무원보다 높은 보수"


우선 민간의 우수한 전문가들을 영입하기 위해 다른 공무원 조직보다 높은 수준의 보수 기준을 마련했다. 본부장은 대통령 연봉과 비슷한 2억5천만원, 부문장은 차관급 연봉인 1억4천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렇게 되면 차관급 연봉을 받는 사람은 청장을 포함해 총 5명이 된다.

또 공무원 3급에 해당하는 임무지원단장은 1억4천만원, 4급 프로그램장은 1억3천만원, 5급 선임연구원 1억1천만원, 6급 연구원 1억원, 7급 연구원 9천만원 등이다. 이재형 단장은 "우주항공청장이 직무의 난이도와 전직장 연봉수준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상한선 없이 이보다 더 많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본부장부터 프로그램장까지 기본 3년이지만 연장이 가능해 최대 10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또 선임연구원과 연구원은 기본 5년에 최대 10년까지다. 우주항공청 본청은 사천, 소속기관인 국가위성센터와 우주환경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만큼 채용되는 직원에게는 원룸 등 숙소를 제공하고 통근버스 운영, 문화·체육활동 등 지원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채용 관련 안내자료와 제출서류는 우주항공청 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와 나라일터 채용 공고문, 인크루트·사람인 등 채용포털, 링크드인, 각종 취업카페 등을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또 19일 서울, 22일 대전에서도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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