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망언 정봉주 사퇴하라” 맹공…도태우는?

손현수 기자 2024. 3.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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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4일, 과거 '디엠지(DMZ) 발목지뢰' 발언 등이 재소환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어 "정봉주 후보는 '망언 화수분'"이라며 "정 후보의 천박한 발언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수준이지만, 특히 지뢰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우리 장병들을 조롱하고 모독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디엠지(DMZ)에서 발목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경악스러운 말을 내뱉고 낄낄거리는 그 저질스러움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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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4일, 과거 ‘디엠지(DMZ) 발목지뢰’ 발언 등이 재소환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어 “정봉주 후보는 ‘망언 화수분’”이라며 “정 후보의 천박한 발언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수준이지만, 특히 지뢰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우리 장병들을 조롱하고 모독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디엠지(DMZ)에서 발목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경악스러운 말을 내뱉고 낄낄거리는 그 저질스러움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 큰 문제는 ‘거짓 사과’”라며 “정 후보는 당사자들에게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했지만 피해 용사들에 따르면 사과 관련 연락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사과했다는 거짓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했지만, 인격 수준이 의심스러울 만큼의 뻔뻔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단장은 “정 후보는 지금이라도 후보직을 내려놓는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정 전 의원은 2017년 6월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디엠지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거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한 발언이 최근 다시 회자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한 사과 여부를 두고도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박 단장은 또 다른 논평에선 정 전 의원이 과거 조계종을 겨냥해 “생선 썩은 비린내 진동하는 곳” “김정은 집단”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했다. 박 단장은 “(정 전 의원이) 애초부터 공직자로서의 인격과 품성을 갖췄으리란 기대는 없었지만, 이 정도의 수준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저급한 수준의 그 밑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전국 40개 교도소 통일된 조폭이 내 나와바리’라던 자신의 말이 딱 들어맞았다”고 주장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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