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공보의 파견에 숨통 트이나…원광대병원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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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에 투입됐던 공중보건의(공보의)‧군의관들이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14일 전북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북대병원에 파견된 공보의 4명과 군의관 1명 등 5명은 이틀간의 교육을 마치고 전날부터 현장에 투입됐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요청한 수보다 파견된 인력은 적지만, 공보의‧군의관 선생님들 덕분에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며 "현재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의료진들의 피로가 가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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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장수인 김경현 기자 = 전북대병원에 투입됐던 공중보건의(공보의)‧군의관들이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의료공백을 메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지만 일단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던 의료진들의 숨통도 조금 트이는 모습이다.
14일 전북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북대병원에 파견된 공보의 4명과 군의관 1명 등 5명은 이틀간의 교육을 마치고 전날부터 현장에 투입됐다.
앞서 전북대병원은 심장내과와 호흡기내과, 소아과 각 1명과 응급의학과, 일반의 각 2명 등 총 7명의 파견 인력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전북대병원 출신 공보의 중 파견 가능 인력이 부족한 상황 탓에 실제 파견된 인력은 소아과 1명과 응급의학과 2명, 일반의 2명에 그쳤다. 수술과 병동 내 환자들이 많은 진료 과목 위주로 파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공보의 등의 인력이 파견된 과목에서는 전공의들의 공백이 발생한 현장을 쉼없이 지켜야했던 의료진들이 짧게라도 로테이션 되는 등 조금이나마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요청한 수보다 파견된 인력은 적지만, 공보의‧군의관 선생님들 덕분에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며 “현재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의료진들의 피로가 가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인력 지원이 가능한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지역 상급병원 중 하나인 원광대병원의 경우는 아직까지 공보의가 투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북대병원과 같이 파견인력을 요청했지만 2차 파견으로 밀려나면서 현재 보건복지부의 확정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원광대병원이 요청한 공보의 수는 총 6명이다. 대부분 마취과와 응급의학과 위주로 파견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파견인력 배정이 원하는대로 이뤄지진 않을 것 같다”며 “신청한 내용과 다르게 공보의 파견이 이뤄지더라도 현재 상황에서는 한 명의 인력도 소중하기 때문에 병원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원광대병원에 대한 공보의 파견은 15일 이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대병원 전공의 수는 이달 신규 임용된 인원을 포함해 총 206명(인턴 52명, 레지던트 154명)이다. 그러나 소수 인원을 제외한 대다수가 지난달 20일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났다. 원광대병원의 경우 120명의 전공의 중 9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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