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최고경영진 獨 총출동…벤츠와 車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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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CEO)들이 독일 현지를 방문해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의 생산시설을 방문해 주목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번 주 LG그룹 팀이 진델핑겐(Sindelfingen)을 방문해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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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CEO)들이 독일 현지를 방문해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의 생산시설을 방문해 주목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번 주 LG그룹 팀이 진델핑겐(Sindelfingen)을 방문해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진델핑겐은 벤츠의 스마트공장 '팩토리56(Factory56)'이 있는 곳이다.
사진을 보면 권봉석 ㈜LG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을 비롯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 LG 전장(자동차 전기 장비·장치) 관련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함께 했다.
양사는 그동안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분야에서 20년 넘게 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S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EQS, EQE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차량용 P-OLED를 공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2022년형 EQS 모델에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보급형 전기차 일부 라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다.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도 벤츠에 첨단운전자시스템(ADAS) 카메라 모듈과 조명 부품을 납품한다.
통상 완성차 업계는 신차 출시까지 3~4년에 걸친 장기 협력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이번 회동으로 미래 차 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LG의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자적 역할에 기여하고 있다"며 "회의를 마치고 나니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강력한 파트너들과 함께 차세대 제품으로 다시 한번 기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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