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다 피 흘린 채 쓰러진 예비신랑…목숨 구한 35년차 경찰

김지성 기자 2024. 3. 14.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식을 잃고 길가에 쓰러진 20대 남성이 출근 중이던 35년 차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권영철 경감은 전날 오전 8시20분 송파구 가락동 소재 한 건축사무소 앞에서 쓰러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권 경감의 빠른 대처로 의식을 되찾은 A씨는 인근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라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송파경찰서 인근 한 이면도로에서 권영철 경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송파경찰서


의식을 잃고 길가에 쓰러진 20대 남성이 출근 중이던 35년 차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권영철 경감은 전날 오전 8시20분 송파구 가락동 소재 한 건축사무소 앞에서 쓰러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권 경감은 이날 '가족 사랑의 날'을 맞아 평소보다 여유 있게 출근하던 중이었다.

A씨는 얼굴에 피를 흘린 채 자가호흡 없이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권 경감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15분간 호흡 회복을 도왔다.

권 경감의 빠른 대처로 의식을 되찾은 A씨는 인근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라고 한다.

권 경감은 "숙지하고 있던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해 보람을 느낀다"며 "예비 신랑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