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24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 발표

"기대효과 없는 사업 축소·일몰, 신규 사업 반영"

이영택 도교육청 감사관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윤신영 기자.

충남교육청이 14일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영택 도교육청 감사관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3년간 연속 3등급에 머물고 있다. 3등급이 시도 평균 성적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바람은 항상 최고 등급"이라며 "기존의 기대효과 검증이 어려운 사업은 과감히 일몰·축소하고 신규 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낮은 평가가 나왔던 이유로 청렴체감도와 내부체감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청렴체감도는 민원인의 외부체감도와 내부 직원들의 내부체감도가 있는데 공직자들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각종 사업이 투명하게 추진해야 하는 점이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각종 업무 메뉴얼이나 기준, 절차, 이의 신청 절차에 대해 홍보, 안내, 상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체감도는 지난 2017년부터 화두에 오르는 미투나 갑질 문제와 관계된 사안이다.

도교육청은 기존 기성세대와 'MZ'세대의 가치관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24 청렴도 향상종합계획은 '신뢰와 사랑의 청렴한 충남교육'을 비전으로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 달성'을 목표로 한다.

도교육청은 청렴 안전망 구축을 위해 30개 정책 과제와 청렴도 평가 향상을 위한 맞춤형 14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청렴안전망은 1단계 청렴환경 조성을 위해 청렴한 교육풍토 조성 5개 과제 부패방지 제도 구축 7개 과제로 구성했다. 2단계 공직자 청렴인식 향상을 위해선 부패취약분야 청렴 환경 개선 6개 과제와 찾아가는 청렴교육 5개 과제를 세웠다. 3단계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은 청렴 사회 민관협력 3개 과제, 지역사회 청렴인식 확산 4개 과제로 이뤄졌다.

올해 주요 중점 사업은 △도교육청 자체 종합청렴도 측정 △갑질·을질·직장내 괴롭힘 근절방안 운영 △현장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상담) △공직자 청렴인식 진단 운영 등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세대공감 학습공동체-함께할 결심 678900'을 운영해 1980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공직생활에서의 리더십과 책무를 함께 연구한다.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구성원 책무성 강호와 세대 갈등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