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성·울진 박형수 본선행…구미을 '현역' 김영식·'친윤' 강명구 결선

한정수 기자, 정경훈 기자 2024. 3.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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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에서 현역 박형수 의원이 14일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북 구미시을 현역 김영식 의원도 '친윤'(친윤석열) 강명구 전 대통령실 기획비서관과 결선행이 결정되며 '현역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현역 의원과 '친윤' 핵심 등의 4자 경선으로 관심이 쏠렸던 경북 구미시을에서는 초선 김영식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강명구 전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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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에서 현역 박형수 의원이 14일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본선행을 확정지으면서 '현역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에서 현역 박형수 의원이 14일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북 구미시을 현역 김영식 의원도 '친윤'(친윤석열) 강명구 전 대통령실 기획비서관과 결선행이 결정되며 '현역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결과를 발표한 지역구는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을 비롯해 경북 구미시을, 경기 하남시을과 포천시·가평군, 부산 북구을과 대전 중구 등 총 6곳이다.

초선 현역 박형수 의원은 3선 출신의 김재원 의원을 꺾었다. 경기 하남시을의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은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 부산 북구을에서는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현역 의원과 '친윤' 핵심 등의 4자 경선으로 관심이 쏠렸던 경북 구미시을에서는 초선 김영식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강명구 전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이 탈락했다.

이 밖에 대전 중구에서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과 이은권 전 의원이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당 영입인재인 채원기 변호사가 탈락했다.

경기 포천시·가평군에서는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떨어졌다.

이날 발표가 난 지역구 현역 의원이 포함된 곳은 2곳으로, 모두 본선행과 결선행을 확정지으면서 국민의힘 공천에서 '현역 강세'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돈봉투 수수 논란이 불거진 충북 청주시상당구 정우택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이 지역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대신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정 위원장은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을 찾은 것"이라고 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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