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소원 풀었다…김은희 작가 측 “‘시그널’ 시즌2 준비중”[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이제훈의 오랜 염원이 이뤄졌다. 김은희 작가 드라마 '시그널'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것.
김은희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3월 14일 뉴스엔에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시즌2 제작 소식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 한국 자료실에서 열린 'K-콘텐츠의 힘, 한국 영화·드라마 열풍 비결은? 작가, 배우, 제작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처음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제작한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와 동반 참석한 김은희 작가는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시그널' 시즌2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최초 발표해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시즌2로 돌아올 '시그널'은 2016년 tvN을 통해 방송된 배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주연의 드라마다. 매주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제 사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루며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무전으로 연결돼 사건을 해결한다는 흥미진진진한 설정,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명품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 ‘석테일’이라 불린 김원석PD의 디테일한 연출을 토대로 시청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시그널’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그널'은 1화부터 최종화까지 전 회차를 통틀어 전 연령(10대~50대) 남녀 시청층에서 비지상파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한 인기 드라마이기도 하다.
시즌1 출연진의 재회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극 중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을 연기한 배우 이제훈과 장기미제전담팀 형사 차수현 역의 배우 김혜수,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의 배우 조진웅 등 '시그널' 시즌1 배우들은 그간 여러 공식석상에서 '시그널' 시즌2 제작을 소망했다.
이제훈은 2016년 5월 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시그널' 속편이 제작된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며 "대신 작가님, 연출님, 우리 주연 배우 모두 이렇게 만났을 때 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다. 전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제훈은 지난해 4월 1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시그널'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수에 대해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선배님하고 첫 촬영하는 순간이었는데 혜수 선배님 얼굴을 보고 대사가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라. 당황했고 죄송했다"며 "너무 우상으로 보면서 자란 배우인데 선배님과 현장에서 함께 하는 그 순간이 너무 떨리고 감격스러워 팬의 입장에서 정신을 못 차렸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제훈은 당시 김혜수에게 '자기야'라는 애칭을 듣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호칭이라는 생각에 본인도 이를 배웠다며 "김은희 작가님이 보고 계시다면 '시그널' 이후의 이야기를 써 주셨으면 좋겠다. 진웅이 형, 혜수 선배님과 같이 또다른 이야기를 써 주셨음 좋겠다는 개인적 소망이 있다"고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재한 형사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던 조진웅은 2019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것에 한계가 있지 않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시즌2를 통해 회수될 떡밥에 대한 시즌1 애청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시즌1 마지막 회는 사망한 줄 알았던 이재한이 환자복을 입고 무전기를 손에 든 채 깨어나는 엔딩으로 강렬하게 마무리됐다. 이재한의 생명이 정말 완전히 돌아올 것인지, 그가 차수현, 박해영과 비로소 재회해 유의미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제훈은 시즌1 결말과 시즌2에 대해 "드라마를 보신 시청자 분들이 다음 이야기를 정말 궁금해하고 있다. 저도 같은 심정"이라며 "(시즌1) 결말이 맘에 든다. '이재한 형사(조진웅 분)가 과연 살아 있을까, 안 살아 있을까'가 관건인데 살아 있고 이들이 만나게 된다는 기대감을 안고 끝났기에 세 사람이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시즌2가 만들어지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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