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보실장 "이종섭 출국 도피성이었다면 대사로 안 보내"

김현빈 2024. 3. 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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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이종섭 호주 대사를 둘러싼 논란고 관련해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도주라고 주장하는 건 억지고, 앞 뒤가 안맞다"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도피 의도가 있다면)차라리 빨리 보낼 수 있는 국제기구나 총영사로 보내지 굳이 오래 걸리는 호주 대사를 보내겠느냐"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 대사가 조사를 안 받으려고 한다는 게 아니라 공수처가 지금까지 조사를 안 한 것"이라며 "주객이 전도됐고 핵심이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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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서재훈 기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이종섭 호주 대사를 둘러싼 논란고 관련해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도주라고 주장하는 건 억지고, 앞 뒤가 안맞다"고 비판했다.

장 실장은 이날 SBS 인터뷰에서 "(주재국 동의를 받는) 아그레망에만 1~2개월이 걸리고, 아그레망을 신청해 놓으면 그 과정에서 유관 기관이나 기업 같은 데에는 다 알려진다"며 "도피성으로 해외에 내보내려면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것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정 실장은 "(도피 의도가 있다면)차라리 빨리 보낼 수 있는 국제기구나 총영사로 보내지 굳이 오래 걸리는 호주 대사를 보내겠느냐"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 대사가 조사를 안 받으려고 한다는 게 아니라 공수처가 지금까지 조사를 안 한 것"이라며 "주객이 전도됐고 핵심이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공수처가 작년 9월에 고발한 이후에 한 번도 소환조사하지 않았고, 12월에 도주의 우려도 전혀 없는 전직 장관에게 출국금지를 걸고도 출국금지 연장은 하면서 조사는 안했다"고 강조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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