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오토모티브 기술로 AI 지원 차량 출시 기간 최대 2년 단축"

윤선영 2024. 3. 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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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오토모티브 시장에서도 AI(인공지능)가 확산하고 있다. 구현의 복잡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을 단축시켜야 하는 차량 제조사들을 Arm이 지원하겠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이 차량 개발주기를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수 있는 가상 플랫폼과 Arm 오토모티브 강화(AE) 프로세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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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이 차량 개발 주기를 최대 2년까지 단축할 가상 플랫폼과 Arm 오토모티브 강화(AE)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Arm 제공
Arm 로고. Arm 제공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오토모티브 시장에서도 AI(인공지능)가 확산하고 있다. 구현의 복잡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을 단축시켜야 하는 차량 제조사들을 Arm이 지원하겠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이 차량 개발주기를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수 있는 가상 플랫폼과 Arm 오토모티브 강화(AE) 프로세서를 내놨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14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차량을 위한 AI 기능은 안전과 실시간 동작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구현의 복잡성을 높이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양은 점점 늘어나 현재 1억 라인에서 2030년 3억 라인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전자장치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가운데 오토모티브 혁신에 발맞추려면 개발과 구현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개발 과정은 선형 주기 모델로 프로세서 IP가 먼저 제공된 뒤 실리콘 개발이 시작되고, 약 2년 후 하드웨어 출시가 이뤄져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이를 기반으로 개발에 나설 수 있는 구조다. Arm은 새로운 Armv9 기반 Cortex-A 제품과 함께 서버급 네오버스 기술을 오토모티브 분야에 도입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Arm의 AE IP를 활용하면 차량 개발자들은 가상 프로토타이핑을 수행할 수 있고, 실리콘을 기다릴 필요 없이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며 "개발 첫날에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Arm이 제공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rm은 지난 30년간 광범위한 에코 시스템을 오토모티브 산업계에서 구축·발전시켜 왔고 그 과정에서 LG전자, 삼성전자, 텔레칩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했다"며 "최신 성능과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오토모티브 업계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IP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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