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지난해 매출 3조원·영업익 2000억원 돌파…"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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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하며 전체 매출 약 37%, 영업이익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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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농심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농심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0%,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수치다.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25% 상승해 전체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상승했다.
중국법인은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상승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그 외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도 현지 유통망 정비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국내 사업은 신제품 효과가 컸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전년대비 국내사업 매출 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신제품이 기여했다.
회사는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하며 전체 매출 약 37%, 영업이익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적극적인 해외 사업과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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