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16일 킥오프…현대제철, 12연패 달성 ‘관심사’
지난해 아쉬운 준우승 수원FC 위민, 16일 스포츠토토 상대 첫 승 도전
여자축구 ‘디벨론 WK리그 2024’가 오는 16일 개막해 7개월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인천 현대제철이 1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출범 15주년을 맞아 8개 팀이 참가하는 WK리그 2024시즌은 9월 말까지 28라운드의 정규리그를 가진 뒤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김은숙 감독이 이끄는 ‘절대강자’ 현대제철은 지난 시즌 막판 3위에 머물다가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수원FC 위민과 챔프전 1차전 1대3으로 패배 후 2차전서 6대2로 뒤집어 11연속 통합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공격수 강채림(수원FC)과 장슬기(경주한수원)가 팀을 떠나 전력손실이 있음에도 전체적인 선수 구성이 탄탄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국가대표 이민아가 예전의 날카로운 몸놀림을 찾아가고 있어 여전히 우승후보로 꼽힌다.
또 지난해 여자월드컵을 경험하며 성장한 추효주가 새로 팀에 합류하면서 이민아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수비진도 국가대표 김혜리가 버티고 있어 견고한 장벽을 세울 채비를 마쳤다. 현대제철은 16일 오후 2시 홈인 인천남동경기장서 경주 한수원을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프전 홈 1차전을 승리하고도, 2차전서 대패하며 허무하게 우승을 날린 수원FC는 올해 기필코 ‘현대제철 천하’를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레전드’ 지소연이 미국리그 시애틀로 떠났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또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문미라가 건재하고, 국가대표 수비수 심서연이 후방을 책임질 예정이다.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올 시즌 키 플레이어로 문미라와 강채림을 꼽았다. 박 감독은 “새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한 문미라가 3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에 오르길 바란다”며 “강채림도 팀에 합류해 적응을 잘하고 있고 ‘10골·5도움’을 약속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수원FC는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서 세종 스포츠토토와 개막전을 갖는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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