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김재환 선제타→곽빈 1.2이닝 무실점→4회 6득점 빅이닝…두산, ‘우승 후보’ KIA 꺾고 시범경기 4연승 [MK잠실]

두산 베어스가 ‘우승 후보’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범경기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두산은 1회 말 김재환의 선제 적시타와 선발 투수 곽빈의 1.2이닝 무실점, 그리고 4회 말 6득점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3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러 7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범경기 개막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인태(좌익수)-박계범(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웠다. 두산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두산 외야수 김재환.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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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KIA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1회 초 곽빈은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김도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산은 1회 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김재환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곽빈은 2회 초 1사 뒤 소크라테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곽빈은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4일 뒤 팀 코리아 대표팀 등판 계획이 있는 곽빈은 1.2이닝 27구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곽빈의 뒤를 이어 박신지가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4회 말 6득점 빅이닝으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4회 말 선두타자 김재환의 우전 안타와 양석환의 좌익수 앞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강승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선 정수빈의 2타점 우익선상 적시 2루타가 터졌다. 후속타자 라모스마저 1사 2, 3루 기회에서 2타점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때려 빅이닝을 완성했다.

두산은 6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박민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한 뒤 7회 초 1사 2, 3루 위기에서도 이창진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맞아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8회 초 박치국-9회 초 정철원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두산 팀 타선에선 정수빈이 3안타 2타점 1득점, 김재환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상을 펼쳤다. 라모스(1안타 2타점)와 강승호(1안타 2타점)도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소화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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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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