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낙동강벨트 뺏길라 철통 방어

박자경 기자(park.jakyung@mk.co.kr) 2024. 3.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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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4·10 총선 격전지 중 하나인 '낙동강 벨트'를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산·경남(PK) 지역 중에 진보 계열 정당이 선전해온 곳이다.

상인들로부터 시장 인근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을 건의받고는 "서병수 의원(부산 북갑)이 워낙 실천과 속도로 유명한 분"이라며 "서 후보 중심으로 그 정책을 바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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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서 9석 중 4석 ‘반타작’
한동훈 “부산 정말 잘하고 싶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총선에 출마한 부산지역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4·10 총선 격전지 중 하나인 ‘낙동강 벨트’를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낙동강 벨트는 낙동강에 인접한 부산과 경남의 일부 선거구를 말한다.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산·경남(PK) 지역 중에 진보 계열 정당이 선전해온 곳이다. 4년 전엔 9개 지역구 중 5곳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다. 이번엔 부산 지역구 분구로 낙동강 벨트 의석이 10석으로 늘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현역인 부산 북강서갑, 경남 양산을, 김해을 등에 중진들을 배치하며 탈환에 나선 상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 간담회를 하고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며 “정치가 희소한 자원을 배분하는 문제인데, 우리는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상인들로부터 시장 인근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을 건의받고는 “서병수 의원(부산 북갑)이 워낙 실천과 속도로 유명한 분”이라며 “서 후보 중심으로 그 정책을 바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또 한 가게에서 만난 상인에게는 “물가가 너무 올라 죄송스럽다. 물가 잡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구포시장 일정에는 지역 후보인 서 의원을 비롯해 주진우(해운대갑), 김미애(해운대을) 등 다른 부산 지역 후보들이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성권(사하갑), 조경태(사하을) 후보와 함께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상인들에게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만 전통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데, 중앙 정부가 직접 개입해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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