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금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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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기준 금리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금리 예측 전망치가 1년 전과 달리 '향후 몇 년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대한 이유에 대해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현재 시장과 민간 부문에서 보고 있는 예측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팬데믹 이전처럼 낮게 돌아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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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기준 금리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금리 예측 전망치가 1년 전과 달리 ‘향후 몇 년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대한 이유에 대해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현재 시장과 민간 부문에서 보고 있는 예측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팬데믹 이전처럼 낮게 돌아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기존과 다르다. 옐런 장관은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기준 금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들어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입장을 바꿨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년 동안 40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지난 7월부터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기준 금리를 5.25%~5.5% 범위로 유지해 왔다.
이 영향으로 미 국채금리는 지난해 10월, 5% 이상으로 치솟았고 현재는 약 4.2%대에 머물고 있다. 미 국채금리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9년까지 10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과 반대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2025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향후 3년간 3개월, 10년 만기 미국 국채 평균 금리가 지난해 예측했던 것보다 높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3.8%로 전망했던 3개월 만기 평균 금리는 5.1%로 잡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기존 3.6%에서 4.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기준 금리가 높으면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현재 전망치에 따르면 백악관은 올해 순 이자 비용으로만 8900억달러(약 1169조원)를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1%에 해당한다.
한편, 옐런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에 출연해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를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전문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2022년 최고치와 비교해 3분의 2가량 둔화했다”며 “매달 순조로운 기조가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추세는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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