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USA 신임 법인장에 박준식 부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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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북미 법인 '대동 USA(유에스에이)' 법인장에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CustomerBiz) 부문장(부사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대동은 신임 박 법인장과 윤 경영총괄이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해 북미 사업 혁신·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빠르게 시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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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중대형 트랙터 확대·농업 솔루션 서비스 사업 구축 목적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북미 법인 ‘대동 USA(유에스에이)’ 법인장에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CustomerBiz) 부문장(부사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대동 USA 경영총괄에는 윤치환 사업혁신부문 부문장(전무)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대동이 북미 시장에서 60마력 이상 중대형 트랙터와 농업·조경용 장비(GME)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농업·농기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 나가고자 단행됐다.
대동은 신임 박 법인장과 윤 경영총괄이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해 북미 사업 혁신·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빠르게 시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법인장은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 동아시아총괄 이사, 케이티(KT)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21년 대동에 합류했다. 2022년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을 맡아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호주·동남아시아·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 해외부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법인장으로서는 정보통신 분야 경험을 살려 북미 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대동 측은 설명했다.
윤 신임 경영총괄은 현대모비스 아중동 법인장,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관리실장, 유럽 법인장, 미국 오이엠(OEM) 파트너십 대표를 역임한 글로벌 사업·경영 혁신 전문가다. 대동에 발을 디딘 것은 지난해 말이다. 윤 경영총괄은 부품과 판매 금융 서비스에 대한 남다른 감각으로 새로전략을 수립·시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동 측 얘기다.
대동은 1985년 글로벌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판매를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993년엔 북미 법인 대동 USA를 설립했다. 이후 대동 USA는 트랙터를 시작으로 제로턴모어, 다목적 운반차 소형건설장비 등 농업·조경용 장비(GME) 제품을 판매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엔 미국 내 ‘하비 파머(Hobby Farmer·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사람)’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대동은 6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대동은 지난해 100마력 이하 북미 트랙터 시장 점유율 3위(8.3%)에 오르며 티어1 브랜드로 진입에 성공했다. 연결 매출액도 2020년 4236억원에서 2022년 8321억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
올해는 북미 중대형 트랙터 판매 확대와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판매 네트워크 확대 ▲제품 공급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북미 시장에서 중형(60~80마력) 트랙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영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마트 작업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소형 건설장비인 스키드 로더를 시작으로 GME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사업 계획 수립과 소형 건설장비 전문 딜러를 확충한다.
이와 함께 북미 법인 부품 창고를 확장 이전해 서비스 대응력을 높이고, 확장된 공간에 컨베이어 조립 공정을 설치해 조립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캐나다 법인의 제품창고도 확장해 현지 제품 공급력도 높일 예정이다.
박준식 대동 USA 법인장은 “북미 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해선 기존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 전략과 미래 사업 가속화 전략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세계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북미 성장성을 높여 시장 내 확고한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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