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된 스윙스 “내게 화내는 사장님 싸이 보고 거울치료”(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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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래퍼 스윙스가 화내는 싸이를 통해 한 회사의 보스로서 거울치료를 한 사실을 고백했다.

3월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스윙스, 오마이걸 유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윙스는 싸이가 사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들어가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런 스윙스는 가수로선 피네이션 소속이지만 본인의 레이블도 운영 중.

스윙스는 "사장님 싸이 씨를 보고 거울치료 했다는 말이 있더라"는 질문에 "제가 조그마한 회사 운영하고 있다. 10여 년째. 그걸 하면서 가수로 활동할 때는 저도 케어를 받고 싶은 거다. 외국 엔터 기업들 보니 저의 특이 케이스처럼 평소 그렇게 하시더라. 그래서 저는 거기서는(피네이션) 가수, 여기서는 동생들 돌보는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울치료란 오랫동안 리더 역할을 하다 보니 애들에게 '왜 앨범 안 내'냐고 혼내잖나. 정작 제가 피네이션 들어간 지 3년이 됐는데 한 번도 안 낸 거다. 그래서 싸이 형님이 화내신 적이 있다. '강남스타일' 영웅에서 보스로 얘기하니까 아팠다. 그동안 내가 혼냈을 때 '이기분이겠구나'를 똑같이 느꼈다. 더 부드러워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해는 "오히려 형님네 가수들이 더 황당했을 것 같다. '우리보곤 내라고 하더니'"라며 스윙스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마음에 이입했고 스윙스는 "맞다. 제가 많이 내는 기계같은 이미지 있었는데 근 3년 안 나오더라. 이제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답했다. 한해는 "그래서 그런지 수록곡이 17곡이나 된다"며 감탄했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021년 건물주가 된 사실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건물은 스윙스가 지인과 함께 60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윙스는 건물 리모델링 후 현재 이를 레이블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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