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급식 책임질까…한화로보틱스-CJ프레시웨이와 맞손

한화로보틱스가 CJ프레시웨이와 협력을 확대한다. 사진은 (좌)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우)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진=한화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푸드서비스(급식·외식) 자동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자체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식음 서비스 관련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CJ프레시웨이는 모델 검증과 현장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 ▲시범 운영 ▲생산성 검증 및 효과 분석 ▲최적 모델 도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각종 푸드테크 기술을 국내외 전시에 선보였다. 최근에는 푸드테크 전문 회사인 한화푸드테크와 업무 협약을 맺고 R&D(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푸드서비스 자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한화로보틱스가 가진 푸드테크 기술을 CJ프레시웨이의 다양한 현장에 적용해가며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푸드서비스 자동화 시스템을 상용화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