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은 하이트진로, '일품진로'로 증류소주 라인업 확대

주동일 기자 2024. 3. 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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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올해 100주년을 기념한 일품진로 제품을 출시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일품진로 100주년 제품과 고연산 시리즈인 '일품진로 24년산' 2종을 공개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하이트진로 100주년을 기념해 만드는 일품진로 신제품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매년 냈던 고연산 제품을 출시하고, 100주년을 맞아 일품진로를 한 종류 더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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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산 라인 '24년산' 더해 100주년 기념 제품 출시
1924년 진천양조상회로 시작해 진로 소주 만들어
일품진로.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하이트진로가 올해 100주년을 기념한 일품진로 제품을 출시한다. 매년 공개하는 '고연산' 시리즈까지 포함해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1924년 진천양조상회로 시작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념 은화를 출시하고, 올해 대표 제품인 일품진로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일품진로 100주년 제품과 고연산 시리즈인 '일품진로 24년산' 2종을 공개한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품진로 고연산'은 하이트진로가 목통숙성 원액만 사용해 만드는 시리즈다. 2018년 '일품진로 18년산'을 시작으로 매년 한정 출시하는 프리미엄 제품들로 구성했다.

매년 연산을 높이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일품진로 23년산'에 이어 올해는 일품진로 24년산을 출시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하이트진로 100주년을 기념해 만드는 일품진로 신제품이다. 다만 구체적인 제품명과 도수, 판매 방식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매년 냈던 고연산 제품을 출시하고, 100주년을 맞아 일품진로를 한 종류 더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와 '일품진로 오크43' '일품진로 고연산'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등의 시리즈를 생산 중이다.

이번 100주년 기념 일품진로를 통해 새 시리즈가 추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100주년을 맞는 하이트진로는 1924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진천양조상회로 시작해 진로 소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33년 국내 첫 맥주회사 '조선맥주 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현재 하이트진로와 같은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1962년엔 조선맥주를 통해 국내 최초로 맥주 해외수출을 시작하고, 1968년엔 베트남으로 소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1970년엔 당시 1등 소주 기업이었던 '삼학'을 제치고 국민 소주 기업으로 성장했다.

100주년을 기념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기념 은화를 발행하고, 프리미엄 스피릿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라며 "100년 후까지 큰 계획이라는 백년대계(百年大計)를 통해 다시 한번 영광스러운 미래를 맞이하자"고 독려하는 등 100주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런 분위기에서 100주년 기념 일품진로 출시는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증류식 소주'로서 하이트진로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프리미엄 라인이기 때문이다.

증류식 소주는 전분이 포함된 곡물 등을 발효해 증류원액을 만든 뒤, 물 등으로 희석해 도수를 맞춘 전통 방식 술을 말한다. 국내에 보급된 일반적인 소주는 보통 주정에 물을 희석한 '희석식 소주'라고 부른다.

특히 주류업계에서 증류식 소주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100주년 기념 일품진로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실제로 롯데칠성은 2021년 증류식 소주 '대장부' 생산을 중단한 데에 이어 3년만에 '여울'을 내놨다. 화요는 '화요 X.Premium(엑스 프리미엄)'을 공개한 바 있다.

성시경은 자신의 이름을 딴 '경소주'를 올해 출시해 가수 박재범이 만든 '원소주'에 이어 '연예인 증류식 소주'의 계보를 이어갈 것이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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