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극단 선택 시도 사연에 통일부 “위기가구로 관리 중”

김예진 2024. 3. 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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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자살 시도 등 위기에 처한 탈북민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탈북민 자살 시도 보도 관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기 가구가 해소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욱 촘촘한 지원을 통해서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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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자살 시도 등 위기에 처한 탈북민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탈북민 자살 시도 보도 관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기 가구가 해소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욱 촘촘한 지원을 통해서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2008년 ‘노크귀순’ 탈북 이후 남한 정착 과정에 사기 피해와 생활고 등 우여곡절을 겪다 범죄까지 저지른 것이 알려진 이모(44)씨가 최근 자살 시도를 하고, 2017년 탈북한 여성 이모(55)씨 가정에서도 자살 시도가 반복돼온 사연을 보도했다. <세계일보 3월 14일자 1면 ‘휴전선 목숨 걸고 넘었는데 생계전선 앞에선 무너졌다’https://www.segye.com/newsView/20240313516399>

통일부는 두 사례 모두 통일부에서 이미 위기 가구로 파악하고 관리 중인 가정이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에서 중점 관리하고 있는 7200명 명단에 포함된 분들이었다”며 “해당 지역 하나센터와 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그동안 연락을 해왔고 필요한 지원 물품이나 상담을 제공 중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럼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우리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탈북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계속해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서 필요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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