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중국대사, 北정보산업상과 회담…정보통신 분야 교류·협력 강화

이창규 기자 2024. 3.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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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주용일 북한 정보산업상이 전날인 13일 만나 정보통신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 뜻을 주고 받았다.

특히 왕 대사는 지난 11일 마무리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강조된 중국식 현대화 건설, 특히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을 포함한 '중국식 현대화'를 언급하며 "중국은 정보산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의 북한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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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王亞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주용일 북한 정보산업상이 13일 회담을 가졌다. (출처=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2024.3.14./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주용일 북한 정보산업상이 전날인 13일 만나 정보통신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 뜻을 주고 받았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 대사가 주 부장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북측 리사혁 정보산업성 전자통신국장, 량인호 정보운수국장, 김은숙 대외사업국장이 배석했다. 중국대사관 측에선 주장정 공참이 자리했다.

북한의 정보산업성은 지난 2021년 북한의 정보통신 기관인 체신성과 전자공업성, 국가정보화국이 합쳐져 신설됐다.

왕 대사는 "올해는 중조(중북) 수교 75주년이자 '중조 우호의 해'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최고지도자가 약속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중조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양국과 양국 인민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왕 대사는 지난 11일 마무리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강조된 중국식 현대화 건설, 특히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을 포함한 '중국식 현대화'를 언급하며 "중국은 정보산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의 북한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주 정보산업상도 "조중 수교 75주년과 조중 우호의 해를 계기로 중국 부서 및 중국대사관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관련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시켜 조중간 전통적 우호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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