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의 방패’ 마지막날…‘적 진지 초토화’ 통합 화력 훈련
K1A2 전차·K21 장갑차·K30 비호복합 등 투입
적 진지 초토화…장애물 넘어 적 종심지역 확보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방패(FS) 마지막 날인 14일 육군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연합통합화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가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해 지휘통제·기동·화력 자산에 대한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은 예하 전차·공병·방공·기갑 수색 대대와 7군단 화생방 부대, 한·미 연합사단 11공병대대 등 총 7개 부대 300여 명의 장병들로 연합전투단을 편성했다. 훈련에는 K1A2 전차와 K21 장갑차, K30 비호복합, K242 장갑차, AVLB 교량전차, KM9ACE 장갑전투도저, M1150ABV 강습돌파 장갑차 등이 투입됐다.
훈련 마지막 날인 이날 진행된 종합훈련은 가상의 진지에 대한 화력 운용과 적 항공기에 대한 K30 비호복합 사격으로 시작됐다. 이어 K1A2 전차와 K21 장갑차 수십여 대가 추가로 집중사격을 했다. 미 무인항공기(UAV)가 확인한 표적 정보를 바탕으로 K242장갑차가 적 진지를 초토화하는 훈련도 진행됐다.
다음으로 기계화부대가 적의 종심지역으로 이동하는 중 장애물 지대에 봉착한 상황이 주어졌다. 한·미 공병 부대는 장애물 개척 전차인 K600과 지뢰 개척 장비인 미클릭, M9ACE, M1150ABV 등으로 복합 장애물을 제거하고 통로를 개척했다. 이어 K1A2 전차와 K21 장갑차가 기동해 종심지역을 확보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에 참가한 조승재 수기사 전승대대장(중령)은 “부대원 모두가 한·미가 함께 하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브렌트 키니 미 11공병대대장(중령)은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해 언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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