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기후테크 기업과 간담회…규제 개선 논의

현장 애로·건의사항 청취…정책 개선 시 반영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기후테크 관련 스타트업·전문가들과 규제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에 도움을 주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혁신 기술을 뜻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미래연구원, 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해 산업 동향과 정책 기조, 관련 벤처기업 현황 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 자율주행 플랫폼, 순환자원 수거, 배양육 가공, 폐기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억제제, 유충을 활용한 지속가능 사료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현장에서 부딪히는 애로를 설명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정위는 기후테크 산업 규제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 중이다.

이날 제시된 건의 사항은 연구 용역에 반영해 기후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환경 조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남동일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기후테크 산업은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 단계까지 많은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어 투자회수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기업의 혁신투자를 방해하는 경쟁제한적 규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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