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글로벌 항공정비산업의 허브 도시 만들 것"

인천=안재균 기자 2024. 3.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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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영종도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을 '글로벌 항공정비산업(MRO)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항공정비산업은 대한민국 MRO 성장에 필요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며, 인천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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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서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기공식 개최··· 축구장 14개 크기
엔진정비공장 연내 착공, 항공산업 직접 일자리 1000개, GRDP 1조 창출 기대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중구 영종도 부지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 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서울경제]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영종도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을 ‘글로벌 항공정비산업(MRO)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항공정비산업은 대한민국 MRO 성장에 필요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며, 인천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은 축구장(7140㎡) 14개 크기인 약 10만㎡ 규모, 연간 300대를 생산정비 할 수 있다. 오는 2027년 말 준공 목표다. 공장이 문을 열면 국내항공사 정비 물량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의 엔진정비 물량까지도 수행이 가능해진다.

항공기의 수리, 정비, 개조를 의미하는 MRO는 노동집약적인 동시에 숙련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특히 엔진정비분야는 전체 MRO 시장의 45.8%를 차지하는데, 2033년까지 연 4.0%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건립으로 직접고용 인원 역시 1000명의 고급 항공정비 일자리 창출과 클러스터 집적화에 따른 연 1조 이상의 지역내총생산(GRDP)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 MRO 시장의 한계로 지적돼 온 높은 해외정비 의존도가 일부 해소된다는 점에서 국부유출 방지는 물론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조감도. 자료제공=인천시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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