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화성문화제·산천어축제, 국가대표 '글로벌 축제'로 키운다

유동주 기자 2024. 3.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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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관광공사는 앞으로 2026년까지 3년간 선정된 '3대 글로벌 축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국가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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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관광공사는 앞으로 2026년까지 3년간 선정된 '3대 글로벌 축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국가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은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공모·선정해 해당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30개 축제가 신청한 가운데 서면 평가와 해외인지도 조사, 발표평가를 통해 공연예술형(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전통문화형(수원 화성문화제), 관광자원 특화형(화천 산천어축제) 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축제별 콘텐츠의 특징과 교통 입지 등을 분석해 세계화를 위한 선결과제를 진단하고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통한 상담과 맞춤형 전략 마련을 지원하게 된다. 교통과 숙박, 다국어 안내 등 수용태세 정비부터 세계 10대 축제와의 일대일 교류와 축제 연계 방한 관광상품의 고정수요 확보, 국제 홍보까지 단계적으로 뒷받침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올해 축제당 국비 총 6억 6000만원을 지원하고 해외 시연회도 개최해 홍보한다.

특히 문체부·관광공사는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3개 축제와 '글로벌 축제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통해 연간 성과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5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사진= 인천광역시 제공) 2023.08.06. photo@newsis.com /사진=황준선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는 국내 최대 음악축제로 특히 올해는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우리 음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새롭게 추진해 '글로벌 축제'로의 확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수원 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등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 자체를 축제 콘텐츠로 즐기는 행사다. 관광공사가 '글로벌 축제' 선정을 위해 조사한 해외 인지도와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식과 쇼핑, 드라마 촬영지 관광, 최신 유행 행리단길 관광 등 축제 연계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이점으로 20·30세대 외래관광객을 중심으로 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에서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에서 순종의 자동차와 국왕 가마를 모티브로 한 ‘화성어차’를 탄 후 참석자들과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와 중동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겨울 체험'을 상품으로 만들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인구 2만3000명 작은 산골 마을에 131만명이 방문해 865억원의 소비지출을 달성했다. 부족한 숙박시설은 강원도 내 다른 시·군과 연계해 개선하고, 개별 여행객 유치로 3년 뒤 외래관광객 15만명을 목표로 세계적인 겨울철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글로벌 축제'를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콘텐츠와 세계 수준에 맞는 안내 체계, 바가지요금 없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도록 지원해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천=뉴스1) 윤왕근 기자 = 2024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폐막일인 28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화천군 제공) 2024.1.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화천=뉴스1) 윤왕근 기자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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