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본격 착수…김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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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해 광양항 자동화와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내년까지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을 완료해 김 수출 등을 지원하고, 감척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어구 철거로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정부는 김의 주산지인 전남 목포에 1200억원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내년까지 건립하고, 이를 연구·개발(R&D)및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핵심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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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수산식품 수출단지 내년 완공
中불법조업 근절, 고강도 집중 단속 추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올해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해 광양항 자동화와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내년까지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을 완료해 김 수출 등을 지원하고, 감척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어구 철거로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스무번째,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해수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사업비 7371억원을 투입해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은 총 4선석 규모로, BIM·디지털트윈·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된 최신 스마트항만으로 구축된다. 스마트항만과 연계해 장비산업·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관련 산업도 함께 육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올해 기반시설 건설공사와 자동하역장비 제조·설치 발주 등을 진행하고 2029년께 전체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하는 동시에 1·2단계를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광양항의 배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광양항 개발과정에서 조성된 항만 배후부지 655만㎡를 석유화학·에너지·신소재 등 산업·물류 용지로 조성한다. 2026년 123만㎡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남은 용지를 공급한다.
이 사업을 통해 약 3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14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약 25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번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의 약 70~80%는 전남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김의 주산지인 전남 목포에 1200억원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내년까지 건립하고, 이를 연구·개발(R&D)및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핵심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거래소 운영, 스마트 가공 설비·개발 등도 추진한다. 현재 3곳 뿐인 김 산업 진흥구역을 확대해 생산단계부터 품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김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한다.
마른 김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원료 선별·비축·가공·보관 등이 가능한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건립 지원도 검토한다.
정부는 중국 어선의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해 실태를 분석하고 해경과 함께 지도·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민간어선의 조업시기에는 중국 어선의 대형 불법어구 수거에 필요한 어선 임차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 감척어선 중심의 전용 수거선을 활용해 상시 철거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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