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목발 경품' 정봉주 고발…"사과 안 하고 했다고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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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같은 글 게시 후 사건 당사자이신 분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정 예비후보 측의) 아무런 연락과 사과도 받은 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당사자 분들에게 사과한 사실이 없음에도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당선의 목적'을 가지고 허위의 글을 게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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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최근 논란이 된 '목발 경품' 발언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14일 오후 정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2017년 7월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봉주 TV'에서 평창 올림픽 관련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관해 대화하던 중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발목 지뢰'는 2015년 8월4일 경기 파주시 DMZ에서 육군 부사관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북한의 목함지뢰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정 예비후보가 서울 강북구을에 공천이 확정되자 이 같은 과거 발언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과거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며 사과했으나 당사자들은 정 후보로부터 사과를 들은 적 없다고 밝혀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재차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함 지뢰로 사고를 당한 아픈 경험이 있는 (당시 자유한국당의) 이종명 의원에게 유선 상으로 사과드렸다"면서도 "당시 사고를 당한 김정원 상사와 하재헌 전 하사의 연락처는 구하지 못해 직접적인 사과는 못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같은 글 게시 후 사건 당사자이신 분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정 예비후보 측의) 아무런 연락과 사과도 받은 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당사자 분들에게 사과한 사실이 없음에도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당선의 목적'을 가지고 허위의 글을 게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가적 비극을 조롱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군장병들에 대한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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