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년간 재선충으로 벤 소나무 250만…특별단속 나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지역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잘려나간 소나무는 250만여그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도가 14일 공개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 10월부터 본격적인 방제에 들어가 지금까지 255만여그루를 제거하고, 지상방제와 나무 주사, 항공방제 등을 포함해 2832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잘려나간 소나무는 250만여그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도가 14일 공개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 10월부터 본격적인 방제에 들어가 지금까지 255만여그루를 제거하고, 지상방제와 나무 주사, 항공방제 등을 포함해 2832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방제작업을 시작한 1차 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에 54만6천여그루를 제거한 것을 시작으로 3차 연도(2015년 10월∼2016년 9월)까지 모두 154만5천그루를 제거해 한 해 평균 51만5천그루를 베어냈다. 7차 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부터는 10만그루 이하로 줄어들었고 최근 10차 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에는 7만5천그루로 줄어들었다. 현재 진행 중인 11차 연도(2023년 10월∼오는 10월)에서는 7천그루를 베어낸 상태이다.
도는 이 기간 국비 1570억원과 지방비 1262억원, 예비비 502억원 등 모두 2832억원을 들여 나무 주사와 항공방제, 페로몬 트랩 설치, 지상방제 등 방제작업과 고사목을 제거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시와 합동으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도는 제주도 전역이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재선충병 방제 목적 외 소나무류 이동을 금지하고 있고, 조경수목이나 분재는 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을 부착해야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봉주 정리한 민주당, 전략공천 검토…차점자 박용진은?
- ‘5·18 망언’ 도태우 공천 취소…국힘 “국민 눈높이 엄정 조치”
- “MBC 잘 들어”…황상무 대통령실 수석, ‘기자 겨냥 회칼테러’ 언급
- ‘런종섭’ 된 이종섭 리스크…정권심판론 커질까 국힘도 ‘술렁’
- ‘음주 사망사고’ 의협 간부 “달 가리키는데 손톱 때 공격 부당”
- 한미 연합훈련 현장서 ‘술판’…정신 나간 육군 간부들
- 20차례 민생토론회 호남 처음 갔다…윤 대통령 “한국형 아우토반”
- 의대증원 80% ‘비수도권’ 가닥…최대 40% 지역인재 뽑는다
- 초고령 사회 앞둔 한국인들 “64살에 퇴직하고 싶지만 현실은…”
- 프랑스에서 연락 끊긴 한인 청년, 현지 괴한 무차별 폭행에 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