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총장, 의대 교수진에 "국민 생명과 건강 지켜야"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4. 3. 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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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의대 교수진에 호소문을 보냈다.

오 총장은 지난 13일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를 제공하고 계시는 우리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님들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교내 이메일로 발송했다.

오 총장은 또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다른 입장을 추구하는 교수님이라도 국민 생명과 직결된 기본 진료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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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님들께' 제목 호소문 보내
울산대학교 제공


최근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의대 교수진에 호소문을 보냈다.

오 총장은 지난 13일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를 제공하고 계시는 우리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님들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교내 이메일로 발송했다.

오 총장은 호소문에서 "의대 정원의 규모와 단계를 둘러싼 개별 입장 차이를 떠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과업이 무엇보다도 우리가 취해야 할 최고 가치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양성과 관련된 견해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교수님들의 진료와 의학교육 노력은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 공감 영역을 넓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 총장은 또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다른 입장을 추구하는 교수님이라도 국민 생명과 직결된 기본 진료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오 총장은 "대부분 교수님들께서 국민 생명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무장한 내적 자부심을 품고 계시고, 이 토대 위에서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어려움 풀어나가는 성숙된 자세야말로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글을 맺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원격 긴급총회를 열고 3개 수련병원(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교원의 자발적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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