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교’ 이어…장예찬 “서울시민은 일본인의 발톱의 때” 논란

강소영 2024. 3. 14.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혁신당이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을 겨냥했다.

그의 '난교' 발언에 이어 "서울 시민의 교양 수준은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도 따라갈 수 없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다.

곽 대변인이 지적한 문구 중에는 장 전 위원이 2012년 11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로 시작되는 문장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장예찬 막말 논란
‘난교’ 이어 “서울시민 교양 수준…”
개혁신당 “실수? 기행 한 두 번 아냐”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개혁신당이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을 겨냥했다. 그의 ‘난교’ 발언에 이어 “서울 시민의 교양 수준은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도 따라갈 수 없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막장 공천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이 후보의 망언과 기행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곽 대변인은 “(장 전 위원은)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들 입을 찢어버리고 싶다’고 했고, 연예인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포르노 소설을 썼고, ‘난교를 즐겨도 직무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했다”며 “‘동물병원을 폭파시키고 싶다’,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고 지적했다.

곽 대변인이 지적한 문구 중에는 장 전 위원이 2012년 11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로 시작되는 문장이 있었다.

그는 “그렇게들 욕하고 비웃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보자.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만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그의 SNS에서 이 발언은 삭제된 상태.

이에 대해 곽 대변인은 “이것이 젊은 날의 치기로 인한 일회성 실수인가. 대한민국의 어떤 젊은이도 이런 식으로 이상하진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전 위원의 과거 발언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장 전 위원은 지난 2014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으나 국민의힘은 “부적절한 측면이 있지만 전체 맥락을 볼 때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까진 아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치권 안팎으로 논란이 일자 장 전 위원은 “제 과거 SNS 글 중에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었지만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시엔 치기 어린 마음에 정치나 사회에 대한 의견을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성숙한 모습과 낮은 자세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오직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