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맑은물사업소 염소가스 누출…소방 차단조치 완료(2보)

송주현 기자 2024. 3. 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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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가능정수장에서 맹독성으로 분류되는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14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호국로 1049번길 39에 위치한 의정부맑은물사업소 가능정수장은 흥복저수지를 상수원으로 하루 4000t 정도를 생산, 가능동 일원 1만 4000여 명의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시설이다.

의정부시와 소방 등은 추가 위험성 여부와 안전조치 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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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내 염소저장실에 100kg짜리 염소가스통이 저장돼 있다. 2022.05.16 kdh@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가능정수장에서 맹독성으로 분류되는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14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호국로 1049번길 39에 위치한 의정부맑은물사업소 가능정수장은 흥복저수지를 상수원으로 하루 4000t 정도를 생산, 가능동 일원 1만 4000여 명의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시설이다.

이날 오후 1시 4분께 사업소 내 염소가스 옥내저장시설에 보관 중이던 염소저장탱크 3기중 예비탱크(100kg) 1기 안전핀부근에서 소량의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누출 차단조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성이 강한 염소가스는 공기 중에 미량이 포함되더라도 눈, 코, 목의 점막에 닿으면 피부나 살이 짓무르고 치아 부식, 기관지염 등을 유발한다.

공기 중 30~50ppm 농도에서는 폐에 염증을 일으키며, 30~60분 정도가 경과하면 사람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위험한 물질이다.

의정부시와 소방 등은 추가 위험성 여부와 안전조치 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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