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계열사 수장들, 독일 벤츠 본사 찾아 협력 논의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4. 3. 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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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봉석 ㈜LG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은 지난 11~12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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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동안 LG와 협력…앞으로 기대 더욱 커"
LG계열사 대표들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경영진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 SNS 캡처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봉석 ㈜LG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은 지난 11~12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에서는 올라 칼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 마르쿠스 셰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이들을 맞이했다.

이번 방문에는 양사의 기술 교류가 이뤄졌다. LG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뵈블링겐 공장 내 이노베르크 전시장에서 'LG 테크데이 2024'를 열고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벤츠 측에 LG의 전장 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사 최고경영진은 앞으로의 협력 방안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CEO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LG그룹 경영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번 주 LG그룹이 진델핑겐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로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이퍼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 게임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동안 LG와 협력해 왔다"며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적인 역할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만남을 마치고 나니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목표는 고객에게 탁월한 디지털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차세대 제품으로 기준을 다시 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8월 방한 당시에도 권봉석 부회장, 정호영 당시 LG디스플레이 사장 등과 만나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 협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LG디스플레는 지난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도 벤츠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량용 조명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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